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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인 여대생 살해 호주청년 또 재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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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호주 브리즈번에서 한국인 여대생 워킹홀리데이(워홀) 프로그램 참가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호주 청년이 정신적으로 재판을 받기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또 재판이 중단됐다.

2015년에도 정신상태가 재판을 받기에는 온전하지 않다며 치료를 먼저 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바 있다. 호주 퀸즐랜드주 최고법원의 배심원단은 지난 5일 살인 혐의를 받는 알렉스 루벤 맥이완(23)의 심리 상태가 재판을 계속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결정을 만장일치로 내렸다고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맥이완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계속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지난 주 시작된 이번 재판 과정에서 맥이완은 악령이 검사를 공격하도록 명령하고 있다는 말을 하면서 정신이 온전치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체적인 재판 결과를 기대하며 호주를 찾은 반씨 가족들은 배심원단 결정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진 달튼 판사는 이번 결과가 먼길을 온 반씨 가족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일일 것이라며 맥이완이 언젠가는 정신적으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위로했다.

맥이완은 2013년 11월 24일 새벽 4시께 일 하러 가던 한국인 여대생 반은지(당시 22세)씨를 아무 이유 없이 무차별적인 폭행으로 살해했다. 반씨는 워홀 비자를 받아 호주에 온지 단지 6주가 된 상태였다. 당시 맥이완의 잔혹한 살해는 호주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세계에 호주 도시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준 바 있다.

맥이완의 변호인 측은 반씨를 해친 행위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범행 당시 정신 이 온전치 않은 상태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맥이완을 방어하고 있다. 이런 사정에 따라 일부에서는 자칫 맥이완이 재판을 받지 못하고 계속 정신병원에 머무르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15년 5월에도 퀸즐랜드정신보건법원(QMHC)은 맥이완의 심리 상태가 재판을 진행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며 치료를 우선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려 재판이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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